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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맛집 소개

[부산 수영] 골라먹는 재미 막걸리바 '술곳간'

by 정그로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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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잔하기 위해 찾은 이곳 술곳간!



다양한 술을 눈으로 한 모금, 입으로 한 모금 맛볼 수 있는 곳

 

막걸리바 술곳간

 






 

■영영시간
17:00 - 01:50
■라스트오더
01: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쌀쌀한 겨울밤에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노란빛의 작은 조명이 손님을 반긴다.
조명부터 감성 한가득인 게 매장 안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겉으로 봤을 때 심야식당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술집이라고 예상했는데
매장 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테이블이 넉넉했다.







 



술곳간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종류의 술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메뉴판에 적힌 술들의 종류가 엄청나다.
지역별 유명술과 술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메뉴판이 한 권의 책자처럼 무게감이 있다.
아주 종류가 다양해서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종류가 다양해서 무엇을 시킬지 고민이 된다면 판매순위표를 보고 주문하면 된다.
우리도 고민고민 하다가 민심을 따르자!라는 마음으로 인기순위에 있는 복순도가, 우렁이쌀 청주, 황진이주를 주문했다.
그리고 안주로는 감자전을 주문했다.













처음은 복순도가 막걸리로 시작했다.
술을 주문하니 직원분이 와서 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잔씩 정성스레 따라주었다.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이쁜 잔에 담기니 술맛이 더 도는 것 같다.
눈으로 한 모금, 입으로 한 모금 맛보았다.

복순도가의 첫맛은 달달하고 상큼했다.
탄산이 있는 샴페인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뒤에 올라오는 끝맛이 약간 흙 맛이라고 해야 하나? 흙냄새가 혀끝을 딱 치는 맛이 난다.








안주로 시킨 감자전은 얇고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막걸리에 감자전이라니...
맛도리에 맛도리를 더하면 내일 없이 그냥 달리게 되는 거다.





 









두 번째로, 우렁이쌀 청주를 시켰다.

우렁이..?라는 이름부터 굉장히 전통적이네 라는 생각을 했다.
술에 맞게 술잔이 바뀌는 게 인상 깊었다.
직원분의 설명을 들으니 술맛이 더 도는 느낌이다.






우랑이쌀 청주는 옅은 노란빛이 돈다.

도수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나처럼 술에 약한 사람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맛이었다.
첫맛만 달달하고 뒤는 살짝 드라이한 맛으로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황진이주를 맛보았다.

오미자의 상큼함과 적당한 산미가 어우러져 잔을 기울다 보면 눈 깜짝할 새 병이 바닥을 보인다.
아쉬움에 남은 술을 탈탈 모아 마지막 잔으로 마무리했다.









황진이주와 함께 먹은 부추전~

얇고 바삭한 식감에 중간중간 고추가 곁들여져 매콤한 맛이 느끼한 기름맛을 잡아준다.
술도 술이지만, 전도 아주 맛있었다. 술맛집, 전맛집이다. 🤩🤩






다음번엔 어떤 술을 마셔볼까 하는 기대감에 또다시 방문하고 싶다.
이 집을 이제야 오게 되어 아쉬울 뿐!

맛 좋은 술과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술곳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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